골프 이야기

#2. 골프가 쉽지 않은 이유 2




6. 매너 그리고 파트너의 중요성

 

흔히 골프를 매너의 스포츠라고 이야기 합니다. 약속 시간을 자주 어기거나 일방적인 일정 펑크, 룰이나 규칙 무시, 스코어 속이기, 캐디를 하대하는 경우 등 골프를 치면서 어울리다보면 이런저런 경우를 접하게 되죠. 


기존에 잘 알던 지인이라도 골프에서 만큼은 승부욕에 사로잡힌 나머지 평소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도 다반사입니다. 

 

골프는 심판이 따로 없습니다. 캐디는 게임을 보조하는 진행 요원이지 심판이 아니죠.  내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스코어를 세고 기록해나가는 스포츠가 골프입니다. 

 

매너를 특히 앞세우는 이유이기도 한데, 스코어를 잘못 계산할 수는 있지만 거짓으로 속이는 것은 골프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절대 예의가 아닙니다. 


평소 사회생활 속에서 기본적인 매너와 배려심을 갖춘 사람이라면 골프에서도 적응이 빠릅니다.

 

골프는 레슨프로뿐만 아니라 실전 경험이 풍부한 동반자들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합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할수록 전반적인 골프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면서 편안하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지요. 


그러한 선행 조건으로 내 자신이 좋은 골퍼가 되도록 노력해야함은 물론입니다.


7. 지구력과 집중력 유지가 관건


초보골퍼 입장에서 드넓은 골프장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자신의 첫 라운드를 경험하는 날은 그야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볼을 해저드라 불리는 물가에 빠트리거나 숲 속으로 날려 분실하기 일쑤죠. 


이렇게 쳐내는 볼마다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비거리가 안 나오면 누구든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오늘 처음 출전이라거나 머리 올리는 날이라며 동반자들이 캐디에게 미리 귀띰을 해줬다면 생애 첫 출전에 나서 뭐든지 서툴렀을 이 초보골퍼를 집중적으로 챙겨가며 게임을 진행했을 확률이 높죠. 

 

놀이공원에서 본 것 같은 전동 카트를 타고 홀과 홀 사이를 이동하며 18홀을 돌면서 열심히 스윙을 한 것 치고는 스코어도 형편없고 몸은 몸대로 피곤합니다. 


 퍼팅 

  

자연스럽게 동반자들과 내 자신을 비교하며 낙담하는 마음도 갖게 되겠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골퍼라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이기 때문이죠.

 

준비를 철저히 해서 100타 이내로 첫 라운드를 마치는 골퍼도 있지만, 보통은 100타가 훨씬 넘어가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골프가 결코 쉽지 않음을 체감하면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최소 4~5시간에 걸쳐 게임을 치루는 골프는 다른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게임시간이 길기 때문에 체력안배의 노하우와 지구력이 요구됩니다. 


108mm 작은 구멍에 골프공을 집어넣어야 게임을 마치는 특성상 마지막 18홀까지 집중력도 잘 유지해야 하죠.


8. 다양한 장비와 그 안에서 선택의 중요성


골프연습은 7번 아이언으로 첫 스윙을 시작합니다. 제원상 이 7번 아이언으로 낼 수 있는 비거리는 150m이지만 아마추어들은 웬만해서 이 거리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라운드에 나선 골퍼는 매순간 클럽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때 본인이 낼 수 있는 비거리를 정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클럽을 골라야합니다. 


예를 들어 홀컵까지 50m 남은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7번 아이언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내 7번 아이언의 평균 비거리가 130m 내외라면 6번 내지 5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게임에 나설때 한 명의 골퍼가 골프클럽은 14개입니다. 골퍼 본인의 실력에 따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지요.

 

 골프클럽 (이미지출처 : Future) 

  

경력이 쌓인 골퍼라면 문제없지만 이제 막 시작하거나 쫓아가는 초보골퍼입장에서 똑같은 번호의 클럽사용으로 발생하는 비거리 차이를 의식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클럽을 사용하든 중요한 것은 골퍼가 일관된 방향으로 볼을 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고, 아울러서 남은 거리에 따라 내게 맞는 클럽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9. 멘탈 그리고 구찌

 

골프를 접하면서 많이 듣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골프는 멘탈스포츠라는 말입니다. 멘탈(mental)은 영어로 정신력을 뜻하죠. 


플레이어의 순간적인 기분과 감정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골프는 그래서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임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놓쳤을 때가 허다하고 의욕이 넘치거나 실수로 볼을 잊어버리는 경우는 일상적입니다. 


동반자의 말 한 마디에 자극받아 엉뚱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리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 모든 것이 골프의 일부분이고 재미이기도 하지만 때론 그렇게 상한 감정을 주체 못한 채 그날 하루의 플레이를 송두리째 망치기도 합니다.


골프에서 말로서 상대방을 흔들어놓는 것을 ‘구찌(くち)’라고 하는데 일어로 입이란 뜻입니다. 


5시간 내외에 이르는 게임 진행 시간 동안 동반자나 캐디와 오가는 대화 속에 심리전도 치열하게 펼쳐지는 것이 골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프는 오랜 시간 대화를 주고받으며 시종일관 게임이 진행되는 사교성이 짙은 스포츠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예민하게 반응 할 수도 있고 즐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평정심을 가지고 센스있게 잘 대처해 나간다면 게임의 재미도 배가됩니다.

 

10. 골프는 의외로 간단하다. 마음가짐의 문제

  

알아야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은 골프지만 기본 원리는 간단합니다. 


수 백 미터 떨어진 작은 홀컵까지 골프공을 과연 몇 번 만에 집어넣느냐하는 것이 관건인 스포츠죠. 언덕을 향해 볼을 몰아 갈 수도 있고 내리막 경사진 곳을 향해 볼을 날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때론 나무와 나무사이를 통과해야 할 때도 있고, 마치 귀신에 홀린 것 마냥 몇 번씩 제자리에서 맴돌기도 하며, 필드 중간 중간 개울이나 연못을 넘기도 하고 모래벙커라는 함정(?)을 잘 피해야하기도 합니다.

  

골프가 가진 매력은 단순히 공을 잘 치는 것만이 아닌 자연 속에서 함께한 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함께하며 즐기는데 있습니다. 


충분히 즐기고 만끽하는 것 그것이 골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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