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야기

#4. 골프의 시작과 유례


오래전부터 가져왔던 골프라는 단어에 갖는 궁금증 하나! 폭스바겐은 왜 자동차 모델명을 골프(Golf)라고 명명한 것일까요? 

 

골프장 갈 때 타기 좋은 차라서? 소형차에 속하는 골프는 트렁크에 캐디백과 보스턴백 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차량 개발자가 골프광이었을까요? 도대체 왜 골프인걸까요??



 폭스바겐 골프

 


철자와 발음이 똑같아서 오해하기 십상이지만 사실 폭스바겐 골프는 바람의 이름입니다.


폭스바겐이 생산한 자동차에는 바람을 주제로 한 모델이 꽤 있습니다. 


파사트(Passat)는 독일어로 무역풍을 뜻하고 제타(Jetta)는 제트기류를 의미하죠. 

 


걸프 스트림(Gulf Stream)

 


대서양 북아메리카 연안을 따라 흐르는 해류와 기류를 걸프 스트림(Gulf Stream)이라고 부르는데 폭스바겐 골프는 바로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필드에서 즐기는 골프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골프의 시작에 대해 알아봅니다.


 

골프를 즐기던 메리 퀸 여왕

 



중세 시대 금지령이 내려졌던 골프 


골프(Golf)의 중세 유럽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확실하지만 어원과 유래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눠집니다. 


네덜란드어로 방망이(Club)를 뜻하는 골프(Kolf)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스코틀랜드의 고어인 ‘고프(Goulf)’에서 시작됐다는 것 두 가지죠.


공식 문헌으로 Golf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1457년경입니다. 


스코틀랜드 제임스 2세 (James Ⅱ) 왕이 ‘골프'를 금지하는 칙령을 발표하면서 최초로 등장합니다. 

 

이 문서는 골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당시 스코틀랜드에 불던 골프 열풍으로 인해 사람들이 활쏘기를 소홀히 해서 내린 조치였습니다.



 제임스 4세

 


골프는 그 옛날부터 최고의 권력자인 왕이 직접 금지령을 내렸을 정도로 재미와 중독성(?)이 강한 레저 스포츠였습니다.

 

재밌는 것은 제임스 2세의 뒤를 이어 왕위를 물려받은 제임스 4세(James Ⅳ) 역시도 선대에 이어 다시 한번 골프 금지령을 선포했는데 정작 그 또한 엄청난 골프광이었다는 점이죠.

 

중세 시대에 스코틀랜드에서 대대적으로 유행하던 골프는 한때 왕족과 귀족들만이 즐기는 특권층의 스포츠로 전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지만 그 매력에 매료된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후세에 전수되며 점점 규칙화되어 지금에 이릅니다. 

 

영국(스코틀랜드) 골프 종주국이 되다 1744년 스코틀랜드에서 창설된 에든버러 골프협회에 의해 총 13개 조항을 골자로 하는 최초의 골프규칙이 만들어지고 적용되면서 근대 골프가 시작됩니다. 

 

또한 스코틀랜드에는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세인트앤드루스(St Andrews)입니다.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

 


이곳에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St.Andrew’s Old Course)는 18홀 정규코스 중 가장 오래된 코스로서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이 치러지는 곳이며 이 골프장을 따라서 골프코스는 18홀이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코스 바로 옆에는 영국 골프 박물관이 있는데 미국의 USGA와 함께 전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R&A(Royal and Ancient Club)가 위치해 있습니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인근에 있는 영국 골프 박물관(BRITISH GOLF MUSEUM).


 

1860년에 영국에서는 최초의 골프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데 현재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The Open-브리티시오픈)의 시초입니다.


19세기를 전후해 일어났던 미국 이민 붐으로 많은 유럽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했는데 이들을 따라 골프 역시도 유럽을 벗어나 전 세계로 전파되는 토대가 되죠.

 



미국 골프협회 로고


 

19세기 말 무렵 미국 골프협회(USGA)가 창립되었고 전미오픈(U.S Open)도 시작되는데, 국토 면적이 넓고 천혜의 날씨 환경을 갖고 있던 미국에서 골프는 폭발적으로 저변을 확대해가며 종주국 영국을 능가하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아시아로 전파된 골프

 

대서양을 건너 미국 대륙으로 전파된 골프는 20세기 초 다시 태평양을 넘어 아시아로 전파되기 시작합니다.


한국에는 1900년 함경남도 원산항에 한국 정부 세관 관리로 고용된 영국인들에 의해 골프장이 처음으로 건설되었죠. 

 

세관 부근 유 목사 중턱에 6홀의 코스를 만들어 경기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었고 일본보다 1년이 빠릅니다.

 



연덕춘 프로

 


우리나라에서 도입 초기에 골프를 즐겼던 인물로는 영친왕이 있으며, 최초의 투어 골퍼로서는 연덕춘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1941년 일본에서 열렸던 전 일본 오픈에 출전해 4라운드 합계 2오버파 290타의 성적으로 한국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 대회 첫 우승을 거두는데 한국 프로 골프의 시작점입니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주춤했던 골프는 대규모 전쟁이 가져온 첨단의 소재들과 제조 기술의 발전, 그리고 급격한 경제성장을 거치며 골프인구를 빠르게 늘려왔습니다.

 

TV가 보급되고 골퍼들이 펼치는 멋진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골프를 즐기며 만끽하는 대중화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죠. 

 

유럽 대륙에서 시작된 놀이가 스코틀랜드에서 체계적으로 완성되었고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등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골프는 대략 7,000만 명이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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