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야기

#10. 골프장의 종류(프라이빗, 멤버십, 퍼블릭)


현재 한국에는 500곳이 넘는 골프장이 있으며 규모에 따라서 6홀, 9홀, 18홀, 27홀, 36홀 또는 그 이상의 홀을 보유한 골프장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골프장들은 시설과 규모에 따라 분류되기도 하고 골프장이 보유한 회원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퍼블릭 (대중제) - 누구나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 


멤버십 (회원제) - 골프장에 소속된 회원과 그 일행만이 이용 가능한 골프장 또는 골프장에 소속된 회원에게 우선 예약권을 주는 골프장  


과거에는 6홀, 9홀만 있는 골프장을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이라고 일반적으로 정의했지만, 현재는 18홀 정규홀을 갖춘 골프장은 물론 대형 규모의 골프장일지라도 회원권 보유와 상관없이 사전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면 퍼블릭 골프장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린피가 가장 비싼 곳으로 알려진 대중제 골프장

페블비치(캘리포니아)

 


지난 10여 년 사이 각종 세재혜택과 수익성으로 인해 기존의 회원제 골프장이 대거 퍼블릭으로 전환하기도 했고, 회원제 골프장이라도 부킹(예약)과 라운드 티를 양도 받아서 이용이 가능한 곳도 많아졌습니다.

  



자유로 컨트리클럽



골프장의 시설과 규모에 상관없이 회원제와 대중제를 구별하는 것은 회원권의 발행 유무입니다. 

 

회원권을 발행하면 회원제(멤버십) 골프장이고 시설이 뛰어나고 규모가 크다고 해도 회원권을 발행하지 않고 일반 예약으로 운영한다면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입니다. 


 

클럽 나인 브리지(제주)


 

다만 골프회원권이 5억 원 이상으로 형성된 고가의 프라이빗 회원제 골프장들은 철저하게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회원 또는 회원과 동반할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10년 전인 2013년을 기점으로 회원제 골프장보다 퍼블릭 골프장이 더 많아졌으며 현재 국내 골프장의 약 65%가 대중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35%의 골프장 중에서도 대중제와 회원제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대중제 골프장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고 주말에 방문하느냐 주중에 방문하느냐에 따라 이용료에 차이가 있지만 함께한 일행 4명 모두에게는 동일한 요금이 청구됩니다.

 


 휘슬링락 CC

 


반면에 멤버십(회원제) 골프장은 회원과 게스트의 이용요금이 차등 적용됩니다. 회원은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지만 게스트는 상대적으로 비싼 이용료가 책정되지요.



CC / GC / TPC / GR

 

CC는 컨트리클럽(Country Club)의 약자로 골프 코스뿐만 아니라 기타 부대시설(스키장, 수영장, 헬스장 등)이 함께 운영되는 골프장을 일컫습니다. 

 

GC는 골프클럽(Golf Club)의 약자로 클럽 하우스와 골프 코스만이 구비되어 있는 골프장입니다.

 

그리고 여가시설과 함께 숙박시설을 갖춘 리조트까지 있는 곳을 GR 골프 앤 리조트(Golf & Resort)라고 지칭합니다.



 한화 골프 앤 리조트

 


그 외에도 TPC가 있는데 TPC란 토너먼트 플레이어 클럽(Tournament Players Club)의 약자로 토너먼트 골프 대회를 공식적으로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양평 TPC




또한 골프장은 위치한 지역과 주변 경관 그리고 골프장의 설립 목적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는데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해안가의 링크스(Links), 산림에 위치한 파크랜드(Parkland),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챔피언십(Championship), 짧은 코스만으로 이루어진 파(Par) 3코스 등입니다.

 

이런 코스들을 세부적으로 더 나누면 산악, 화산 주변, 바닷가, 황야, 사막, 스노 코스 등 다양합니다.



링크스(Links)

 

링크스는 코스의 형태가 아닌 특정 지역을 의미하는데 스코틀랜드 해안 근처에 모래언덕 황무지를 링크스라고 하는 데서 유래했으며 이와 비슷한 지형에 조성한 골프장을 일컬어 링크스 골프장이라고 지칭합니다.


 

해안 황무지에 링크스 골프 코스

 

이외에도 흔히 바닷가 옆에 조성된 골프장을 씨 사이드(바다 옆), 오션 뷰(바다 조망) 코스라고도 합니다.

 


 오렌지 듄스 GC (인천 송도)


 

비슷한 모래언덕을 일컫는 골프장으로 듄스(Dunes)가 있는데 듄스란 바람에 의해 운반된 모래 혹은 다른 퇴적물에 형성된 봉우리 혹은 언덕을 의미합니다. 



파크랜드(Parkland)


파크랜드 코스는 내륙에 건설된 곳으로 울창한 산림과 수목 환경에 둘러싸인 골프장입니다. 우리나라 내륙에 위치한 대부분의 골프장은 파크랜드 골프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크랜드 골프 코스

 


챔피언십(Championship)

 

말 그대로 투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코스로 그에 걸맞은 전장(길이)이 제대로 갖춰진 골프장입니다. PGA와 LPGA를 비롯해 투어 프로들이 경기를 할 수 있는 정규 코스와 길이, 규격이 갖춰진 골프장입니다. 

 




투어가 열리는 챔피언십 코스

 


파 3(Par 3)

 

파 3골프장은 주로 규모가 큰 골프 연습장 옆에 함께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짧은 파 3 코스로만 조성된 골프장으로 가볍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좁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증가한 골프 인구에 시설을 확충하고자 최근에는 18홀 모두가 파 3 홀만으로 구성된 곳까지 개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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