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표면을 연마한다는 것을 은어로 ‘빠우’ 라고 합니다. 빠우는 ‘표면을 연마하다’는 뜻을 가진 버프(buff)의 일본식 표현이죠.
골프업계에서는 주로 흠집이 나거나 빛이 바랜 클럽 표면에 광택을 낼 때 흔히 빠우친다고 표현하는데 이 빠우 작업이 금기시되는 골프클럽이 마제스티입니다.

자동차 보닛 광택 내기
마제스티 드라이버 헤드에 파우 작업을 하게 되면 고유한 빛깔과 광택을 상실하기 때문인데, 그만큼 흉내 내기 힘든 기술적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마제스티 로열 드라이버
프리미엄급 골프 브랜드로 혼마와 함께 오랜 세월 군림하고 있는 마제스티는 1948년에 일본 특수 골드 공업으로 출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창립한지 4년 만에 마루망으로 회사명을 변경하면서 훗날 골프클럽 연마와 제조에 사용될 일본 최초로 전기 금도금 기술을 자체 개발해내죠.

마루망 라이터
시대에 맞춰 1950년대에는 손목시계 부품 제조와 수출을 겸하고 일본 최초로 가스라이터 제조도 시작했는데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던 마루망은 일본의 고도성장으로 골프 붐이 한참 일던 1971년 마루망 골프 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클럽 제조사로 변신합니다.

마루망 골프의 초기 우드 제품들
80년대에 나무로 된 우드부터 퍼터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다양한 골프채들을 선보였는데 스틸 드라이버가 본격 등장함에 따라 마루망도 탄환(단간)이라는 일본 최초의 스틸 드라이버를 출시해 골프 브랜드로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루망 단간(탄환)
단간은 나무 우드가 주류였던 일본 골프 시장에 본격적으로 스틸 드라이버 붐을 일으킨 모델로 마루망의 첫 번째 베스트셀러로 거듭났습니다.
아울러서 고품질의 카본 샤프트까지 자체 제작하면서 토털 골프 브랜드로 일본 골프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지요.
단간 드라이버로 시장을 석권한 10년 만인 90년에는 티타늄 클럽 제작 타이틀을 놓고 비슷한 시기 티타늄 드라이버를 출시했던 미즈노와 한때 자존심 싸움까지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드에서 스테인리스 스틸로 그리고 다시 티타늄으로~ 시대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소재를 바꿔가면서 내놓는 클럽마다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이에 고무된 마무 망운 비거리를 조금 더 낼 수 있는 클럽 개발에 관심을 가는데...

창사 20주년 기념 클럽 마제스티 첫 번째 모델
자신감을 얻은 마루망은 80년대를 관통하며 일본이 전후 최고 번영기의 정점에 있던 90년대 초에 한정판 클럽을 제작했는데 마제스티 브랜드의 시작입니다.
위엄 있는 군주를 뜻하는 마제스티(Majesty)는 과거 번영했던 일본이 투영되어 있는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며 탄생했습니다.

마루망 파워 티탄(Power Titan)
이어서 비거리에 대한 집착과 노력에 힘입어 높은 반발계수를 특징으로 하는 '파워 티탄(Power Titan)' 드라이버를 출시하며 마루망은 고반발 골프클럽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게 되는데 당시 일본 골퍼들 사이에서 ‘언젠가는 마루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빅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안 우스남
마루망은 고반발 드라이버라는 고유한 영역을 개척하고 확보해나가는 한편 80년도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마루망 오픈을 개최해 투어 대회 운영에도 적극 나섭니다.
그 당시 162cm에 단신 골퍼로 유명했던 영국의 이안 우스남과 스페인의 골프 영웅 호세 마리아 올라 사발 등이 마루망 클럽을 사용해 마스터스에서 각각 우승을 거두며 클럽 제조사로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요.

이안 우스 남이 투어에 사용했던 마루망 컨덕터 SX 아이언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출시됐던 첫 번째 마제스티 시리즈에 이어서 5년 만에 25주년 한정판을 제작한 마루망은 시장에서의 인기와 희소성에 주목하는 한편 자사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마제스티를 공식 시리즈로 론칭시킵니다.

마루망 25주년 마제스티 아이언
이 프로젝트에는 마루망 골프 설립 초기부터 함께했던 클럽 마스터가 진두지휘하는데 그가 바로 스기야마 겐조입니다.
마루망 클럽에도 새겨져 있는 KS 마크는 겐조 스기야마가 이 클럽을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했음을 알려주는 이니셜인데 그는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정제된 마루망 특유의 클럽 정체성을 창조해낸 장본인이죠.

스기야마 겐조
스기야마가 지금까지 클럽을 연마하고 제작해온 세월은 50년으로 그 자체가 마루망의 역사인데 웬만한 클럽 브랜드보다도 더 오래된 셈입니다.
마제스티 드라이버는 독특한 골드빛을 띠고 있으면서도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고 은은해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회사의 연혁에서 보는 것처럼 마루망은 이 분야에 무려 70년에 이르는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고반발 드라이버의 기본이 되는 페이스면 연마와 처리 기술에서도 독보적입니다.

마제스티 드라이버 연마 과정
일본 최초의 메탈 드라이버 출시와 최초의 카본 페이스 아이언 제작 그리고 마제스티 드라이버 헤드 제작에 사용된 스파이더 웹 페이스 기술과 제로 바운스 웨지에 이르기까지 스기야마 겐조는 골프 분야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럿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에 밥 보키와 스카티 캐머런이 함께했다면 마루망에는 스기야마 겐조가 그 역할을 해 왔다고 볼 수 있죠.

머레이징강이 적용된 마제스티 아이언
드라이버 외에도 마루망이 제작한 아이언은 독특한 그레이 메탈 색상으로 일반적인 아이언 헤드와는 차별화된 느낌을 선사하는데 고강도의 머레이 장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코발트와 티타늄 몰디브 덴 합금 등 고가의 희소 금속을 함유한 머레이 징상은 로켓의 엔진 부품, 항공기의 랜딩기어, 초고속 열차의 바퀴 부품에 사용되는 최고의 특수강입니다.
마루망은 이 머레이 장강을 사용해 골프클럽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창업 반세기를 맞이한 마루망 골프는 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기업의 직접투자로 회사 지분의 상당량을 보유해오고 있었는데, 2019년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던 이 상장기업을 결국 100% 인수하면서 사명도 마루망에서 마제스티 골프로 변경합니다.

화려한 마제스티 골프클럽의 페이스면
서구 선진국에 비해 뒤늦었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경험하며 21세기 현재 세계 3대 골프 시장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아쿠쉬네트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마제스티까지 인수하면서 미국과 일본에서 골프용품 제조와 관련해 상징적 이미지와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두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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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표면을 연마한다는 것을 은어로 ‘빠우’ 라고 합니다. 빠우는 ‘표면을 연마하다’는 뜻을 가진 버프(buff)의 일본식 표현이죠.
골프업계에서는 주로 흠집이 나거나 빛이 바랜 클럽 표면에 광택을 낼 때 흔히 빠우친다고 표현하는데 이 빠우 작업이 금기시되는 골프클럽이 마제스티입니다.

자동차 보닛 광택 내기
마제스티 드라이버 헤드에 파우 작업을 하게 되면 고유한 빛깔과 광택을 상실하기 때문인데, 그만큼 흉내 내기 힘든 기술적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마제스티 로열 드라이버
프리미엄급 골프 브랜드로 혼마와 함께 오랜 세월 군림하고 있는 마제스티는 1948년에 일본 특수 골드 공업으로 출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창립한지 4년 만에 마루망으로 회사명을 변경하면서 훗날 골프클럽 연마와 제조에 사용될 일본 최초로 전기 금도금 기술을 자체 개발해내죠.
마루망 라이터
시대에 맞춰 1950년대에는 손목시계 부품 제조와 수출을 겸하고 일본 최초로 가스라이터 제조도 시작했는데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던 마루망은 일본의 고도성장으로 골프 붐이 한참 일던 1971년 마루망 골프 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클럽 제조사로 변신합니다.

마루망 골프의 초기 우드 제품들
80년대에 나무로 된 우드부터 퍼터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다양한 골프채들을 선보였는데 스틸 드라이버가 본격 등장함에 따라 마루망도 탄환(단간)이라는 일본 최초의 스틸 드라이버를 출시해 골프 브랜드로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루망 단간(탄환)
단간은 나무 우드가 주류였던 일본 골프 시장에 본격적으로 스틸 드라이버 붐을 일으킨 모델로 마루망의 첫 번째 베스트셀러로 거듭났습니다.
아울러서 고품질의 카본 샤프트까지 자체 제작하면서 토털 골프 브랜드로 일본 골프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지요.
단간 드라이버로 시장을 석권한 10년 만인 90년에는 티타늄 클럽 제작 타이틀을 놓고 비슷한 시기 티타늄 드라이버를 출시했던 미즈노와 한때 자존심 싸움까지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드에서 스테인리스 스틸로 그리고 다시 티타늄으로~ 시대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소재를 바꿔가면서 내놓는 클럽마다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이에 고무된 마무 망운 비거리를 조금 더 낼 수 있는 클럽 개발에 관심을 가는데...
창사 20주년 기념 클럽 마제스티 첫 번째 모델
자신감을 얻은 마루망은 80년대를 관통하며 일본이 전후 최고 번영기의 정점에 있던 90년대 초에 한정판 클럽을 제작했는데 마제스티 브랜드의 시작입니다.
위엄 있는 군주를 뜻하는 마제스티(Majesty)는 과거 번영했던 일본이 투영되어 있는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며 탄생했습니다.
마루망 파워 티탄(Power Titan)
이어서 비거리에 대한 집착과 노력에 힘입어 높은 반발계수를 특징으로 하는 '파워 티탄(Power Titan)' 드라이버를 출시하며 마루망은 고반발 골프클럽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게 되는데 당시 일본 골퍼들 사이에서 ‘언젠가는 마루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빅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안 우스남
마루망은 고반발 드라이버라는 고유한 영역을 개척하고 확보해나가는 한편 80년도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마루망 오픈을 개최해 투어 대회 운영에도 적극 나섭니다.
그 당시 162cm에 단신 골퍼로 유명했던 영국의 이안 우스남과 스페인의 골프 영웅 호세 마리아 올라 사발 등이 마루망 클럽을 사용해 마스터스에서 각각 우승을 거두며 클럽 제조사로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요.
이안 우스 남이 투어에 사용했던 마루망 컨덕터 SX 아이언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출시됐던 첫 번째 마제스티 시리즈에 이어서 5년 만에 25주년 한정판을 제작한 마루망은 시장에서의 인기와 희소성에 주목하는 한편 자사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마제스티를 공식 시리즈로 론칭시킵니다.
마루망 25주년 마제스티 아이언
이 프로젝트에는 마루망 골프 설립 초기부터 함께했던 클럽 마스터가 진두지휘하는데 그가 바로 스기야마 겐조입니다.
마루망 클럽에도 새겨져 있는 KS 마크는 겐조 스기야마가 이 클럽을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했음을 알려주는 이니셜인데 그는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정제된 마루망 특유의 클럽 정체성을 창조해낸 장본인이죠.
스기야마 겐조
스기야마가 지금까지 클럽을 연마하고 제작해온 세월은 50년으로 그 자체가 마루망의 역사인데 웬만한 클럽 브랜드보다도 더 오래된 셈입니다.
마제스티 드라이버는 독특한 골드빛을 띠고 있으면서도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고 은은해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회사의 연혁에서 보는 것처럼 마루망은 이 분야에 무려 70년에 이르는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고반발 드라이버의 기본이 되는 페이스면 연마와 처리 기술에서도 독보적입니다.
마제스티 드라이버 연마 과정
일본 최초의 메탈 드라이버 출시와 최초의 카본 페이스 아이언 제작 그리고 마제스티 드라이버 헤드 제작에 사용된 스파이더 웹 페이스 기술과 제로 바운스 웨지에 이르기까지 스기야마 겐조는 골프 분야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럿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에 밥 보키와 스카티 캐머런이 함께했다면 마루망에는 스기야마 겐조가 그 역할을 해 왔다고 볼 수 있죠.
머레이징강이 적용된 마제스티 아이언
드라이버 외에도 마루망이 제작한 아이언은 독특한 그레이 메탈 색상으로 일반적인 아이언 헤드와는 차별화된 느낌을 선사하는데 고강도의 머레이 장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코발트와 티타늄 몰디브 덴 합금 등 고가의 희소 금속을 함유한 머레이 징상은 로켓의 엔진 부품, 항공기의 랜딩기어, 초고속 열차의 바퀴 부품에 사용되는 최고의 특수강입니다.
마루망은 이 머레이 장강을 사용해 골프클럽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창업 반세기를 맞이한 마루망 골프는 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기업의 직접투자로 회사 지분의 상당량을 보유해오고 있었는데, 2019년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던 이 상장기업을 결국 100% 인수하면서 사명도 마루망에서 마제스티 골프로 변경합니다.
화려한 마제스티 골프클럽의 페이스면
서구 선진국에 비해 뒤늦었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경험하며 21세기 현재 세계 3대 골프 시장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아쿠쉬네트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마제스티까지 인수하면서 미국과 일본에서 골프용품 제조와 관련해 상징적 이미지와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두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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