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는 요네야마 미노루가 1946년 나가오카시에 세운 작은 목공소에서부터 출발한 골프브랜드입니다.
고등학생 나이에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그는 총기 부품인 개머리판 생산에 투입되며 목공 기술을 익히게 되는데, 일본의 패전으로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와 결국 자신의 이름으로 된 목공소를 개업하기에 이르죠.
요네야마 미노루
이 목공소에서는 나무로 만든 낚시용 찌를 주로 생산했는데 날개 돋친 듯 팔리며 번창했지만 몇 년 뒤 플라스틱 찌가 등장하면서 하루아침에 경쟁력을 잃고 문을 닫습니다.
낚시찌
1950년대 당시 첨단 신소재라고 할 수 있는 플라스틱 낚시도구의 등장에 미처 대응을 하지 못했던 그는 젊은 나이에 모든 것을 뒤로하고 일본열도로 유랑을 떠났다가 우연히 배드민턴을 접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지요.
나무로 되어있는 배드민턴 라켓
나무로 만든 라켓에 주목했던 요네야마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수소문 끝에 배드민턴 장비를 만드는 회사를 찾아내고 오랜 협의 끝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으로 배드민턴 라켓 제작을 시작합니다.
전후 복구라는 시대적 명제와 1960년도부터 시작된 경제적 부흥기 그리고 동경 올림픽이라는 특수에 힘입어 배드민턴은 일본 국민들에게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각광을 받는 가운데, 요네야마 제작소는 창업 3년 만에 일본에서 가장 큰 배드민턴 장비 제조사로 거듭났습니다.
신소재의 등장으로 자신의 첫 번째 사업에서 실패를 맛봤던 요네야마는 새롭게 등장하는 소재와 신기술 개발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는 향후 요넥스가 스포츠용품 제조와 관련해 각종 신소재를 빠르게 도입하고 적용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배드민턴의 경우 라켓의 소재가 나무에서 알루미늄을 거쳐 탄소섬유인 카본으로 진화를 거듭하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제품 제작에 반영한 결과 요네야마 제작소는 창업 10년 만에 세계적인 배드민턴, 테니스 라켓 제조업체로 올라서게 된 것이죠.
요넥스 자전거
요넥스 스키 보드
1973년 요네야마 스포츠에서 요넥스로 상호변경과 함께 새 출발을 하고 그간 축적된 앞선 카본(탄소섬유)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사이클, 스노보드 등 카본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운동용품을 제작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제조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요넥스의 브랜드 네이밍은 창업주 자신의 본명인 요네(Yone)와 다음 세대를 뜻하는 넥스트(Next)를 합성해 만들었고 로고 역시 요네야마(YoneYama)의 Y자 이니셜 두 개를 이어붙인 yy를 로고로 다시 재탄생시켰습니다.
요넥스의 골프용품 출시는 40여 년 전인 198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골프용품 제작을 시작한 지 1년 만인 1983년 요넥스는 일본 골프용품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혁신적인 아이언을 출시하는데 헤드가 카본으로 된 아이언이었습니다.
요넥스 카본 헤드 아이언(1983)
배드민턴과 테니스 라켓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카본 제작 기술을 골프클럽 제작에도 그대로 적용시켜 탄생한 이 아이언은, 다소 밋밋했던 페이스면의 그루브로 인해 스핀 발생이 적은 대신 놀라운 비거리를 보여주며 엄청난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지만 곧이어 난관에 봉착합니다.
이 아이언은 R&A 심사에서 최종 사용승인이 났음에도 일본 골프협회(JGA)로부터 골프 규칙에 위반돼 결국 출시가 중단된 것이었죠.
(투어에서 프로골퍼들이 사용하는 클럽과 볼은 꽤 복잡하고 까다로운 규격 심사를 거친 제품들이다.)
요넥스 에어로나 카본 아이언
어쨌거나 이 클럽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에 사용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일본 골프협회의 끈질긴 문제 제기로 인해 이 클럽을 단종 시킬 수밖에 없었는데, 당시 일본 내 골프업계에서는 너무 크게 히트한 나머지 다른 업체의 로비가 작용했다는 설이 난무했었습니다.
90년대 요넥스 소속이었던 필 미켈슨
기술력을 과시했지만 한편으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시작된 요넥스의 골프용품 사업은 90년대 들어 필 미켈슨을 간판으로 영입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하는데..
미켈슨은 92년도부터 2000도까지 요넥스와 함께하며 이 기간 동안 모두 열 번이 넘는 PGA 투어 우승을 거뒀습니다.
이 시기에 요넥스 골프는 50g 대 초경량 샤프트를 장착한 클럽을 자체 기술력으로 선보이며 카본과 관련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지요.
골프클럽은 헤드부터 그립까지 부품을 조합해서 제작하는데 100%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브랜드는 거의 없습니다.
디자인과 마케팅은 본사에서 진행하지만 중국과 대만 등 주로 아시아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부품을 납품받아 최종 조립을 거쳐 전 세계에 공급합니다.
요넥스 나가오카 공장
반면에 요넥스 골프는 설립 초기부터 모든 부품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있습니다.
헤드와 샤프트는 물론 그립까지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지요.
필 미켈슨을 소속 프로로 앞세웠던 요넥스 골프는 일본의 간판 투어 프로인 이시카와 료와 오랜 기간 함께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김효주 프로와도 전속계약을 맺어 LPGA 투어 우승을 함께 합니다.
김효주 프로
요넥스 골프는 최고급형인 로열 이존(Royal Ezone) 시리즈와 이존 지티(EZONE GT) 시리즈 그리고 여성용 클럽인 피오레(FIORE)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EZONE은 폭발적인(Explosive)이라는 단어와 구역을 의미하는 ZONE의 합성어입니다. 피오레는 이탈리아어로 꽃을 의미합니다.
요넥스 골프클럽
화려하거나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꾸준하고 뚝심 있게 독보적인 탄소섬유 응용 제작 기술을 축적시켜온 요넥스 골프는 조용하게 자신들만의 골프 세계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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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넥스는 요네야마 미노루가 1946년 나가오카시에 세운 작은 목공소에서부터 출발한 골프브랜드입니다.
고등학생 나이에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그는 총기 부품인 개머리판 생산에 투입되며 목공 기술을 익히게 되는데, 일본의 패전으로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와 결국 자신의 이름으로 된 목공소를 개업하기에 이르죠.
요네야마 미노루
이 목공소에서는 나무로 만든 낚시용 찌를 주로 생산했는데 날개 돋친 듯 팔리며 번창했지만 몇 년 뒤 플라스틱 찌가 등장하면서 하루아침에 경쟁력을 잃고 문을 닫습니다.
낚시찌
1950년대 당시 첨단 신소재라고 할 수 있는 플라스틱 낚시도구의 등장에 미처 대응을 하지 못했던 그는 젊은 나이에 모든 것을 뒤로하고 일본열도로 유랑을 떠났다가 우연히 배드민턴을 접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지요.
나무로 되어있는 배드민턴 라켓
나무로 만든 라켓에 주목했던 요네야마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수소문 끝에 배드민턴 장비를 만드는 회사를 찾아내고 오랜 협의 끝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으로 배드민턴 라켓 제작을 시작합니다.
전후 복구라는 시대적 명제와 1960년도부터 시작된 경제적 부흥기 그리고 동경 올림픽이라는 특수에 힘입어 배드민턴은 일본 국민들에게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각광을 받는 가운데, 요네야마 제작소는 창업 3년 만에 일본에서 가장 큰 배드민턴 장비 제조사로 거듭났습니다.
신소재의 등장으로 자신의 첫 번째 사업에서 실패를 맛봤던 요네야마는 새롭게 등장하는 소재와 신기술 개발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는 향후 요넥스가 스포츠용품 제조와 관련해 각종 신소재를 빠르게 도입하고 적용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배드민턴의 경우 라켓의 소재가 나무에서 알루미늄을 거쳐 탄소섬유인 카본으로 진화를 거듭하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제품 제작에 반영한 결과 요네야마 제작소는 창업 10년 만에 세계적인 배드민턴, 테니스 라켓 제조업체로 올라서게 된 것이죠.
요넥스 자전거
요넥스 스키 보드
1973년 요네야마 스포츠에서 요넥스로 상호변경과 함께 새 출발을 하고 그간 축적된 앞선 카본(탄소섬유)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사이클, 스노보드 등 카본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운동용품을 제작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제조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요넥스의 브랜드 네이밍은 창업주 자신의 본명인 요네(Yone)와 다음 세대를 뜻하는 넥스트(Next)를 합성해 만들었고 로고 역시 요네야마(YoneYama)의 Y자 이니셜 두 개를 이어붙인 yy를 로고로 다시 재탄생시켰습니다.
요넥스의 골프용품 출시는 40여 년 전인 198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골프용품 제작을 시작한 지 1년 만인 1983년 요넥스는 일본 골프용품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혁신적인 아이언을 출시하는데 헤드가 카본으로 된 아이언이었습니다.
요넥스 카본 헤드 아이언(1983)
배드민턴과 테니스 라켓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카본 제작 기술을 골프클럽 제작에도 그대로 적용시켜 탄생한 이 아이언은, 다소 밋밋했던 페이스면의 그루브로 인해 스핀 발생이 적은 대신 놀라운 비거리를 보여주며 엄청난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지만 곧이어 난관에 봉착합니다.
이 아이언은 R&A 심사에서 최종 사용승인이 났음에도 일본 골프협회(JGA)로부터 골프 규칙에 위반돼 결국 출시가 중단된 것이었죠.
(투어에서 프로골퍼들이 사용하는 클럽과 볼은 꽤 복잡하고 까다로운 규격 심사를 거친 제품들이다.)
요넥스 에어로나 카본 아이언
어쨌거나 이 클럽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에 사용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일본 골프협회의 끈질긴 문제 제기로 인해 이 클럽을 단종 시킬 수밖에 없었는데, 당시 일본 내 골프업계에서는 너무 크게 히트한 나머지 다른 업체의 로비가 작용했다는 설이 난무했었습니다.
90년대 요넥스 소속이었던 필 미켈슨
기술력을 과시했지만 한편으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시작된 요넥스의 골프용품 사업은 90년대 들어 필 미켈슨을 간판으로 영입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하는데..
미켈슨은 92년도부터 2000도까지 요넥스와 함께하며 이 기간 동안 모두 열 번이 넘는 PGA 투어 우승을 거뒀습니다.
이 시기에 요넥스 골프는 50g 대 초경량 샤프트를 장착한 클럽을 자체 기술력으로 선보이며 카본과 관련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지요.
골프클럽은 헤드부터 그립까지 부품을 조합해서 제작하는데 100%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브랜드는 거의 없습니다.
디자인과 마케팅은 본사에서 진행하지만 중국과 대만 등 주로 아시아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부품을 납품받아 최종 조립을 거쳐 전 세계에 공급합니다.
요넥스 나가오카 공장
반면에 요넥스 골프는 설립 초기부터 모든 부품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있습니다.
헤드와 샤프트는 물론 그립까지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지요.
필 미켈슨을 소속 프로로 앞세웠던 요넥스 골프는 일본의 간판 투어 프로인 이시카와 료와 오랜 기간 함께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김효주 프로와도 전속계약을 맺어 LPGA 투어 우승을 함께 합니다.
김효주 프로
요넥스 골프는 최고급형인 로열 이존(Royal Ezone) 시리즈와 이존 지티(EZONE GT) 시리즈 그리고 여성용 클럽인 피오레(FIORE)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EZONE은 폭발적인(Explosive)이라는 단어와 구역을 의미하는 ZONE의 합성어입니다. 피오레는 이탈리아어로 꽃을 의미합니다.
요넥스 골프클럽
화려하거나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꾸준하고 뚝심 있게 독보적인 탄소섬유 응용 제작 기술을 축적시켜온 요넥스 골프는 조용하게 자신들만의 골프 세계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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