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

#18. 퍼터 시장을 제패한 오디세이



골프 브랜드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퍼터는 제작자이면서 창업주의 이름으로 시판되는 클럽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스카티 카메론, 라이프, 휘틀램 게이지, 티피 밀스, 베티나르디, 툴롱 등이 제작자의 이름을 딴 브랜드들입니다. 



또한 이들은 오직 퍼터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한 홀을 마무리할 때 사용되는 클럽으로 골프게임에서 신중하게 사용되는 퍼터는 다양한 헤드의 디자인을 비롯해 샤프트와 그립 등 선택의 폭이 넓은 클럽입니다. 

 

그중에서도 높은 시장점유율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전 세계 수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아온 브랜드가 바로 오디세이죠. 






 


창업주의 이름으로 된 퍼터 브랜드와는 다르게 오디세이(Odyssey)는 고대 트로이 전쟁을 주로 쓴 서사시의 이름이면서 ‘행복 가득한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이클 마가만



 

설립자인 마이클 마가만은 테일러메이드를 설립한 게리 아담스와 함께 일했던 이력의 소유자로 훗날 토미 아머골프 대표를 겸직하는 등 골프 비즈니스에서 잔뼈가 굵었던 인물입니다.  그는 동생인 조엘 마가만과 함께 오디세이 스포츠를 창업했습니다.





오디세이 로시 1 


 

회사 설립과 동시에 첫 번째 작품으로 로시 1(Rossie I)과 로시 2 퍼터를 출시했는데 재미있게도 이 퍼터의 모델명은 미국 ABC 골프 방송의 진행자 밥 로스버그의 별명인 로시에서 유래했습니다. 

 

오디세이 퍼터는 투어 프로들의 사용률도 압도적으로 높은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여 년간 전 세계 골프투어에서 오디세이 퍼터를 사용해 벌어들인 총 상금액만 우리 돈으로 무려 1조 원이 넘습니다.

 

가장 많은 투어 우승을 기록한 오디세이 퍼터 오디세이는 출시 3년 만인 1994년 골프 클럽으로서 PGA 투어 데뷔 전을 치르게 되고 이듬해인 1995년에는 26개의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퍼터로 각인되는데 이 당시 한 해에 전년대비 무려 4배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탁월한 안목과 사업 수완으로 설립 7년 만에 미국 내 퍼터 시장을 석권한 오디세이는 베스트셀러 퍼터로 선정됨과 동시에 캘러웨이 골프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게 됩니다.

빅버사 드라이버와 X 시리즈 아이언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캘러웨이 골프는 취약했던 퍼터 라인을 보강하고자 오디세이 스포츠를 주목하고 있었고 협상 끝에 결국 1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해 인수하기에 이르렀지요. 


창업주였던 마가만 형제는 이때 모든 지분을 정리하고 현재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CEO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롤린슨


 

한편 캘러웨이 골프의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 속에 오디세이 퍼터는 클럽 디자이너 오스틴 롤린슨을 합류시키며 다시 한번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넘치는 패기와 배짱의 소유자였던 그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캘러웨이 골프 회장 엘리 캘러웨이에게 직접 손 편지를 보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던 롤린슨은 퍼터의 물리적 특성을 꿰뚫고 있었고 ‘골프 규칙에 따라 다른 어떤 클럽보다 퍼터의 디자인적 혁신과 변화를 창조하는 것이 더 쉽다’는 짧지만 강렬한 자신만의 철학을 곁들인 지원서(?)를 보내 입사에 성공한 것이죠.

 

오디세이 인수 뒤부터는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며 필 미켈슨과 어니 엘스의 맞춤형 퍼터까지 직접 제작했는데 2000년에 출시된 흰색 인서트의 화이트 핫 블레이드 퍼터가 그의 대표작입니다.




오디세이 하이트 핫 블레이드



 

오디세이는 시기적으로 퍼터의 유행을 이끌고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는 베스트셀러 클럽을 적절하게 발표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디세이 퍼터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투 볼 퍼터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퍼터의 하나로 기록됩니다.



오디세이 투 볼 퍼터


 

공학자이자 골프 코치였던 데이브 펠즈가 개발한 쓰리 볼 퍼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그린에 놓인 볼에 맞춰 퍼터 정렬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데이브 펠즈의 쓰리 볼 퍼터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59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할 때 사용된 퍼터가 바로 투 볼 퍼터죠. 


오디세이 인수로 퍼터 시장을 평정하는데 성공한 캘러웨이 골프는 2016년 프리미엄 밀링 퍼터를 제작하던 툴롱 디자인(Toulon Design)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툴롱 디자인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주문생산을 고집하던 툴롱은 재미있게도 캘러웨이와 경쟁관계인 테일러메이드에서 임원까지 지낸 경력의 클럽 제작자이자 컨설턴트가 설립한 퍼터 전문 업체다.



툴롱 인디아나폴리스


 

전위적인 디자인에 마치 경주용 자동차를 닮은 퍼터를 출시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툴롱은 캘러웨이에 인수된 뒤 현재 오디세이 퍼터의 최상위 라인업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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